[뉴스특보] 이태원 참사…오늘부터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 지정
이태원 참사 사고 피해자 153명의 시신이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태원로 주변 상가들은 내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오늘부터 일주일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됐습니다.
전문가 모시고 안전사고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제진주 전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 교수, 어서 오세요.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뿐 아니라 밤새 뉴스를 지켜보며 가슴 졸이던 분들까지 충격이 상당합니다. 여러 지역 소방본부장을 이끌면서 다양한 사건 사고들 접해보셨겠지만, 이번 압사 사고는 어떻게 보셨는지요?
피해자들의 시신이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153명의 지문 채취를 모두 마치고 141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쳤는데요. 지문 기록이 없는 미성년자들이나 외국인의 경우 조금 더 늦어질 것으로 보여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긴급 성명을 냈습니다. 다수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사고 당시 현장 영상과 사진 공유 행위나 혐오 표현을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 많은 분께 큰 충격이 예상되는 만큼 어떠한 지원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세요?
경찰은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현장 CCTV와 SNS를 분석해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많은 인원이 좁은 골목에 모였기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기엔 조금 더 복합적인 이유가 얽혀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축제에 비해 유독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사고가 일어나고 1시간 30분 만에 대응 3단계를 발령했지만, 효과적인 구조 활동이 일어나기엔 역부족이었죠. 현장에 도착한 구조 당국의 수습을 방해한 요인은 무엇인지, 관할 지자체에서 충분한 사고 예방 조치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회와 시위가 있어 경찰 경비 병력이 분산됐던 측면도 이번 사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게 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또한 행정당국은 이태원 인파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도 안전 예방 차원에서 간과한 부분은 뭐라고 보십니까?
외신들은 당국의 대응이 부족했다고 지적합니다. 위험할 정도로 높은 군중 밀집도를 예측·감지하고 방지하는 프로세스 마련이 부족했다는 건데요. 이번 압사 사고의 원인으로 서울의 인구 밀도에 주목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는데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주요 지자체와 기관·기업들에서 주관하는 축제와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다중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안전 점검 매뉴얼이나 안전 요원 배치뿐 아니라 축제 참가자에 대한 교육도 중요해 보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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